한국캐피탈, 작년 순이익 651억원…'역대 최대'
레버리지배율 7.7배로 소폭 하락..."재무 안정성 개선"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1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춘 한국캐피탈 대표이사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한국캐피탈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레버리지배율도 소폭 하락하며 금리인상 기조에도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51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3조46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재무안정성 지표인 레버리지배율은 앞서 작년 상반기 8.2배에서 7.7배로 소폭 하락했다. 금융당국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5년까지 8배 이하'를 이미 달성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48%를 기록하며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캐피탈은 리스크가 높아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줄이고 다른 상품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 한국캐피탈의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3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4804억원 대비 약 20%가량 줄었다.


한국캐피탈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색된 발행 시장에서도 조달 방법을 다변화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총 8차례에 걸쳐 누적 250bp(bp=0.01%p)를 인상했다. 한국캐피탈은 회사채 발행 외에도 신디케이트론 차입,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 적립 및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여러 변수들에 대비하고 있다"며 "투자부문(IB) 확대 등 자산운용 폭을 다양하게 넓혀 성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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