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탄소중립 선도업체될 것"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경쟁력 확보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제공=현대제철)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탄소중립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2일 인천광역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 IRA·유럽 CBAM 등으로 대변되는 선진국 주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철강산업 전반을 전망했다. 

이어 안 사장은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동시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인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를 기회로 삼아 현대제철을 탄소중립 선도업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전기차 중심의 완성차 시장 재편에 발맞춰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체제 전환에 맞춰 미국 전기차 전용 스틸서비스센터(SSC) 투자 및 체코 핫스탬핑공장 증설 투자를 추진했다"라며 "세계 최초로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저탄소 제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체제 구축을 위한 국내 사업거점 최적화와 함께 심화된 무역장벽과 경제 블록화에 대비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도 심도 있게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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