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회장 "계열사간 연구개발 협력 중요"
HBS 구축으로 신약개발 시너지 극대화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출처=HLB그룹)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신약개발과정에서 더 큰 시너지를 위해서는 계열사별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계열사들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한 HBS(HLB Bio eco-System)를 활용하면서 완전한 제약 바이오그룹으로서 도약해야 한단 입장이다.


진양곤 회장은 27일 오전 인천 경원재 앰버서더 아리랑홀에서 개최된 'HLB 바이오포럼 2023'에 참석해 "조선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현재 합성신약과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신약물질과 시험, 생산역량 및 유통망까지 갖춘 강력한 제약바이오그룹이 됐다"며 "각 그룹사의 자율적 연구와 운영을 존중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한 HLB그룹이 완전한 바이오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HLB는 계열사별로 진행됐던 신약개발과정을 앞으론 모든 계열사가 같이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체계, 즉 'HBS'를 구축하면서 시너지를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HBS는 예컨대 HLB생명과학에서 개발중인 특정 파이프라인에서 동물 임상시험이 이뤄져야하는 경우, 이를 지난해 인수한 CRO기업 HLB바이오스텝(구 노터스)가 도맡는 신약개발 체계를 일컫는다.


진 회장은 "조선업으로 태동했던 HLB가 우연히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하며 필연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간다'는 속담처럼 상호 협력을 통해 더 높고 멀리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바이오포럼은 HLB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는 HLB그룹 계열사인 HLB생명과학과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 HLB사이언스, HLB셀 등 국내외 HLB 바이오 관계사들 모두가 참여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눠진 포럼에선 HLB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상호 협력이 가능하도록 한 HBS과 계열사 소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기술 공유 협업전략 등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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