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R&D 확대로 1Q 수익성 '뚝'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 확대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올 1분기 신약개발(R&D)비용 확대로 수익성개선에 실패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 1분기 영업손실 23억원과 순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악화했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88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실적에 대해 우선 1분기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탈모 치료제 '아다모' 등 주력 제품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앱시토',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프리' 등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 마무리와 함께, 바토클리맙의 일본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 등 후기 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인한 R&D 비용이 전년 대비 88% 늘어나면서 수익성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바토클리맙의 첫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결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의 바토클리맙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 희망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