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1Q 영업익 전년比 2배 증가
1057억→2078억, LPG 판매 증가 덕분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가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액화천연가스(LNG)에 비해 LPG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SK가스 실적 추이. (제공=SK가스)

3일 SK가스는 IR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2조1498억원, 영업이익 2078억원, 당기순이익 17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순이익은 20% 늘어났다.


특히 LPG 부문의 경우 국내와 해외 판매물량이 동시에 늘어난데다 LPG 수요가 늘어나는 동절기 영향도 받았다. 회사는 "동절기 난방용 프로판 수요가 견조했으며, 울산 내 프로판 탈수소화 설비(PDH) 정상 가동으로 석화용 LPG 판매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LPG 수급 분석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외에서도 물리적 영업 판매 및 수익이 확대됐다"며 "헷지용 파생상품을 활용한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SK가스의 투자 자회사 중 발전사업의 경우 울산GPS 및 KET 터미널 가동을 준비 중으로 아직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울산GPS의 경우 내년 상반기 시운전이 예정돼 있어 최적의 연료공급방안을 도출 중"이라며 "KET의 경우 효율적 운영을 위해 통합 터미널 운영 매뉴얼을 수립 중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분기 LPG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하절기에 진입하면서 약세로 전환 중"이라며 "PDH의 경우 수요 부진으로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하절기 프로판 가격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마진)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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