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전 사업 성장에 웃었다
일본 관광객 늘며 카지노 실적 회복…겨울철 성수기 매출 증가
출처=파라다이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파라다이스가 전 사업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오프닝 효과로 일본 VIP고객들의 카지노 방문이 늘어난 데다, 호텔 객실점유율 및 객실판매 단가 상승 등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파라다이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1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 255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인 VIP고객이 본격적으로 카지노를 방문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10월 이후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실적 반등을 거들었다. 1분기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중 일본 VIP비중이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호텔사업 매출액도 253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합리조트의 매출도 99.8%(458억원→913억원) 늘었다. 겨울철 성수기 호텔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Occ(객실점유율), ADR(평균 객실판매 단가)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카지노 및 호텔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매출은 913억원으로 99.8% 늘었고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58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역시 매출은 18.2%(189억원→224억원), 영업이익은 107.5%(16억원→34억원) 각각 늘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일회성 일반 고객(MASS) 비중도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시장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와 지난 3월부터 국제선 항공노선이 증편된 만큼, 하반기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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