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지배구조 준수율 66→73% '개선'
'주주총회 소집통지 시기' 등 일부 항목 개선 의지 피력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홀딩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자료=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OCI홀딩스의 기업기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OCI홀딩스는 '주주총회 소집통지 시기'를 4주로 앞당기는 등 개선 계획을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핵심지표 15개 중 11개를 달성해 준수율 73%를 기록했다.


2021년 미준수 항목이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항목은 지난해 준수로 바뀌었다. OCI홀딩스는 보고서에서 "올해 5월 2일자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돼 작성 기준일 현재 준수 중"이라고 밝혔다. 백우석 전 대표이사는 5월 2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백 대표는 현재 분할존속회사인 OCI홀딩스의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밖에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의 설치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여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 등은 여전히 미준수 항목으로 남았다.


OCI홀딩스는 올해 주주총회를 4주 전이 아닌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올렸다. 상법 제363조 1항에 따르면 주주총회를 소집할 때 회사는 주주총회일의 2주 전에만 각 주주에게 서면으로 통지를 발송하거나 각 주주의 동의를 받아 전자문서로 통지를 발송하면 된다.


또한 정관 제30조에 따라 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지 않다. 감사위원회 업무 지원 및 내부감사를 수행하는 감사팀이 있지만 여기에 경영진(임원)이 포함돼있는 상황이다. 경영진 참석 없는 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 회의도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하지 못했다.


OCI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통지 시기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OCI홀딩스는 "추후 업무프로세스를 정비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주주총회 4주 전 소집통지 및 공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는 "당사는 집중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이사의 선임에 있어 소액주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의결권대리행사 권유제도를 활용하고 상법에 따른 주주제안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의 의사소통 실태와 관련해서 "감사위원회는 서면보고를 제외하고 2022년에 4회,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각 1회 외부감사인과 외부감사 관련 주요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며 "모두 경영진의 참석 없이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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