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 3연임 성공
임추위 "수익성·연체율 관리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입증"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수익성 제고와 연체율 관리 등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3일 NH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최광수 현 NH저축은행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NH저축은행 본점 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에는 이항용 위원장 등 총 5명(사외이사 3명,비상임이사 2명)의 임원후보추천위원이 전원 참석했다. 최광수 대표에 대한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은 위원회 구성 5인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최광수 대표는 1961년생으로 농협대, 세종대 디지털정보학, 수원대 경영학 등을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14년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지부장, 2015년 농협은행 신탁부 부장, 2016년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2019년 농협자산관리 전무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범농협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채권, 자산관리 등의 재무적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2020년 6월 NH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추위는 최광수 대표의 3연임 결정 이유로 수익성 제고와 연체율 관리 측면에서 드러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꼽았다.


임추위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200억 이상을 달성하였고, 임기 중 결손금을 모두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연체율도 작년까지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연체율 급증에 따른 제2금융권의 위기설이 대두되며 NH저축은행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NH저축은행의 현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지난 3년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최광수 대표가 연임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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