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4개 분기만에 배당 재개...249억 쏜다
부동산 주택매매거래가 회복 등 현금흐름 개선 전망
한샘 사옥 전경(제공=한샘)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한샘이 4개 분기 만에 배당 재개에 나섰다. 하반기 부동산 주택매매거래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회사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중이기 때문이다.


한샘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1500원의 분기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지급일은 이달 25일이다. 이번 배당은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의 재개다.


한샘은 앞서 20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지난해 1~2분기 배당을 진행했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업황 악화로 배당을 멈췄다.


한샘은 "하반기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 회복세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업수지 개선과 자산 효율화로 확보된 잉여현금을 통해 정기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샘은 실적 회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4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한샘은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지난 1일 취임 메시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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