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하늘길 열려 '적자 축소'
제주직항노선 확대로 카지노 성황, 여행업도 好好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확대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82억원, 순손실은 47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을 각각 107억원(37%), 91억원(16%) 줄였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반등한 것은 올 4월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된 덕분이다. 앞서 3월과 4월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된 데다, 6월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의 노선이 신설·확대되며 주 100회 수준의 직항노선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카지노사업의 경우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여행사업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8.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인·아웃바운드 여행 및 크루즈 전세업 등의 여행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 인프라와 카지노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 손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함께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보니 카지노는 물론 객실 판매와 식음(F&B), K패션 전용쇼핑몰인 한컬렉션까지 모든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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