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진천공장' 동원F&B에 매각
241억원에 처분, 재무건전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 목적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사옥(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충청북도 진천 소재 공장의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241억원이며, 매각 상대방은 동원F&B다. 자산 처분은 오는 12월 27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아모레퍼시픽이 올 5월 '오설록' 생산을 제주도 소재 오설록농장으로 통합하면서 휴지 상태였던 부동산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동원F&B가 아모레퍼시픽의 공장을 매입한 것이 현재 운영 중인 진천 공장을 확장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동원F&B의 진천 공장은 리챔과 김치 등을 생산하는 회사의 핵심 생산기지로,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진천 공장 인근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의 부동산을 취득했던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입한 부동산의 활용방법은 차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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