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기금, PEF 조성에 2000억 쏜다
블라인드펀드 조성 목적...4개 운용사 선정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2일 14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이 사모펀드(PEF) 조성을 위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 총 4개 운용사(GP)를 선정해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는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블라인드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12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지원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1차 심사(정량평가 및 정성평가)와 2차 심사(구술 심사)를 거쳐 최종 총 4개 PEF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별도로 나눠지지 않았다.


지원 대상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에 의한 기관전용 PEF다. 총 1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면서 기관투자자(LP)들로부터 결성총액의 30% 또는 50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를 확보한 곳만 지원 가능하다. 단 창업·벤처전문 PEF는 제외된다.


운용사 요건도 있다. 먼저 설립 후 2년 이상 지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누적 운용자산(AUM)이 1500억원을 초과해야 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지난 3년 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허가 취소, 영업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곳 지원할 수 없다. 같은 기간 담당운용역 역시 금감원의 제재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출자를 원하는 운용사는 오는 26일 14시부터 16시까지 삼성자산운용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내달 18일 1차 심사가 진행되고 25일부터 27일까지 현장실사가 진행된다. 오는 11월 1일에는 2차 심사 및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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