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공모가 1만70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18대 1…18~19일 일반 공모청약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17일 5영업일 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1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2039개가 참여했다. 이 중 97.7%(가격 미제시 제외, 1994개)가 공모가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15일~6개월) 확약 비중은 26.3%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하고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45만주를 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이다. 이후 청약증거금 환불을 거친 뒤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관투자가들은 퀄리타스반도체의 사업성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개발 전문기업이다. 인터페이스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력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IP 상업화 이력을 확보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관계자는 "상장 후 인터커넥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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