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성수기 효과에 10%대 이익률
2015년 1Q 이후 최대치…패키지 이용객 회복세도 주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하나투어가 올 3분기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데다 패키지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하나투어는 연결기준 올 3분기에 매출이 1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3% 늘어났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2억원, 1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각각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1분기 이후,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4%로, 2015년 1분기(14.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투어가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룬 주된 배경으론 여름 휴가와 추석 명절 등이 맞물려 있는 성수기 효과가 꼽히고 있다. 패키지 이용객이 대폭 늘었단 점도 있다. 실제 이 회사의 3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총 36만여명으로 전분기(27만여명) 대비 31% 증가했으며, 패키지 수탁금(GMV)은 4401억원으로 전분기(3234억원)보다 36% 성장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패키지여행 회복세가 본격화된 가운데 계절적 영향이 컸다"며 "특히 하나팩2.0 중심의 패키지 판매가 확대됐는데, 평균 판매가가 높은 중장거리 지역에서 하나팩2.0 비중이 72%로 높게 나타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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