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이정애號, 임원인사 단행
성과주의 원칙, 실력과 역량 검증...회사의 미래 성장 이끌 인물 등용
LG광화문빌딩 전경. (제공=LG생활건강)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LG생활건강이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간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물들을 발탁해 이 회사 미래 사업의 성장을 맡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LG그룹 출신을 비롯해 젊은피인 1980년대생도 등용했다. 


LG생활건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자는 전무 승진 3명, 신규임원 선임 7명 등 총 10명으로 지난해 이정애 사장 포함 3명 대비 7명 확대됐다.


LG생활건강의 이번 인사는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해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역량이 검증된 임원을 전무로 승진 시켰으며 ▲마케팅 ▲R&D ▲영업 등에서 디테일과 실력을 지닌 인재를 신규 발탁하는데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무 승진자의 경우 총 3명으로 ▲이명석 CFO 겸 CRO ▲정철용 생산총괄 ▲권도혁 CDO 등이다. 이명석 전무 승진자의 경우 LG화학 출신으로 이 회사에서 전지·경영관리·수주관리 팀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경영기획 담당으로 재직 중이다. 정철용 생산총괄은 LG생활건강의 청주 소재 생활용품공장장과 HDC생산총괄을 역임했다. 권도혁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2020년부터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신규 임원 승진자의 경우 1980년대생도 눈에 띈다. 손남서 신임 상무의 경우 1982년생으로 2018년 LG생활건강 숨자연발효연구팀, 2022년 후한방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80년생인 정승아 상무는 LG디스플레이 출신으로, LG디스플레이의 국내법무·준법지원 담당 업무를 역임했다. 전호준 상무(1979년생)는 지난해부터 숨&CNP 마케팅 부분에서 재직 중이다.


이외 최남수 상무(대외업무 부문), 양정익 상무(HDB·TM 부문), 임철우 상무(특수유통&영업혁신 부문), 박한선 상무(Beauty·방판영업 부문)가 실력을 인정 받아 신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금번 인사는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임원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고 마케팅, R&D, 영업 등에서 디테일과 실력을 지닌 인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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