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 초개인화 포털 서비스로 탈바꿈"
관심사 추천부터 쇼핑까지…UI 등 편의성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고객사업부장이 20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B tv 신규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IPTV의 'AI 초개인화'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B tv가 기존 시청 중심의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AI로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고객사업부장은 20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B tv 신규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IPTV의 'AI 초개인화' 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를 고객과 콘텐츠를 잘 아는 초개인화 된 'AI B tv'로 탈바꿈한다.


먼저 업계 최초로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Auto Detection) 기능을 구현했다.


B tv 프로필 기반으로 AI 큐레이션을 통해 ▲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여기에 SK ICT 패밀리사의 서비스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B tv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준다. 


초개인화 기능은 'AI 쇼핑'으로 이어진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속 출연진의 옷과 악세사리 정보를 AI로 확인해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AI가 고객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성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커머스팀 매니저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방식"이라며 "조사 결과 (IPTV로) 영화를 보는 75%의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출연진 제품을 검색해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객을 더 잘 아는 서비스로 지속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커머스팀 매니저가 20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B tv 신규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AI 쇼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내년 상반기 중에는 B tv 검색에 SK텔레콤 '에이닷'과 생성형 AI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TV와 여러 단계에 걸쳐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김지혜 SK브로드밴드 AIX기획팀 매니저는 "에이닷이 TV속으로 들어와 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추천하는 게 최종 방향"이라며 "끊김이 아예 없는 경험까지 가능하도록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사업부장도 "이번 B tv 개편은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한 결과"라며 "이제껏 B tv가 고객의 미디어 시청을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AI B tv'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트리밍 UI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도 적용했다. VCS 기술은 IPTV의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 운영을 기존 셋톱박스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한다. 셋톱박스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B tv 고객은 최신 UI와 서비스를 언제나 최고 사양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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