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올해는 과감한 실행력 필요"
제조 경쟁력·인재 확보로 성장세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화),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기업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를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과감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안양LS타워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LS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소 후퇴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슈페리어 에식스의 프리IPO, LS머트리얼즈 상장 등도 착실히 진행해 성공시켰다"며 "작년 역시 2022년에 이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쟁과 경제블록화로 인한 공급망 우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성장세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신사업 및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 ▲경영 철학인 'LS Partnership'을 통한 동반성장 등 강한 실행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제조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하여 제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또한 "지난해 그룹의 경영 청사진인 '비전 2030'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공유했다"며 "방향이 정해졌으면 남은 것은 목표를 향해 실행하고 나아가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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