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마케팅, 젤네일 기업 '글루가' 주식 취득
지분 1.3% 확보…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 목적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이루다마케팅이 젤네일 전문기업 글루가 주식 1.3%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루다마케팅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글루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글루가는 젤타입 네일스티커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2018년 반경화 젤네일 '오호라'를 선보이며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진출 8개월 만에 현지 최대 오픈마켓 라쿠텐이 선정한 '숍 오브 더 이어(Shop of the Year) 2021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루다마케팅은 젝시믹스, 휘아 등을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관계사들의 퍼포먼스마케팅과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을 진행하며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심, 매일유업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루다마케팅은 최근 글루가에 인수된 젤라또랩(브랜드명 젤라또팩토리)의 마케팅을 전담하기도 했다. 젤네일 관련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셈이다.


이루다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젤라또팩토리의 성장과 오호라의 젤네일 시장 입지 강화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루다마케팅은 지난해 12월 국내 벤처캐피탈 오엔벤처투자로부터 3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성격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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