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OTC‧항암제 성장에 실적 '쑥'
매출 8596억‧영업익 683억…전년比 각각 13%‧20.6% 성장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보령이 작년 만성질환 전문의약품(OTC)과 항암제 분야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작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보령은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8596억원, 영업이익 683억원, 당기순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992억원), 20.6%(117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 줄었다. 


보령의 외형 확대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은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몸집을 키우며 작년 처음으로 연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항암 부문은 전년 대비 35.1% 성장한 2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사 중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보령은 작년 초 전망 공시를 통해 발표한 목표인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을 610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보령은 앞으로도 만성질환과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복합제,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 진행과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캡 등 올해부터 판매하는 대형 도입 제품들의 시너지 효과도 회사의 지속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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