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글로벌 3상 후 빅딜 추진
'RGN-259' 유효성 확인 후 기술수출 논의…"퀀텀점프 원년 될 것"
(제공=HLB테라퓨틱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LB테라퓨틱스가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글로벌 임상 3상에 속도를 내면서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미국(SEER-2)과 유럽(SEER-3)에서 '신경영양성각막염(NK)'에 대한 3상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3상 유효성이 입증되면 신약물질인 'RGN-259'의 판권 이전 및 협력분야 확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사는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 지역에서 임상 기관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모든 임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진행됐던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미국과 유럽 임상에서도 주요 지표인 각막 상처의 완치(complete healing)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일한 NK치료제로 쓰이는 '옥서베이트'는 한 달 기준 약값이 5만4000달러(약 7000만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크고, 냉장보관 등의 불편함과 투약 준비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RGN-259'는 일반 점안제 형태로 편이성이 높고 비용적 이점도 있도 허가가 나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올해는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NK치료제 분야 글로벌 임상에 성공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며 "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파마와 기술수출 빅딜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신약허가신청 절차도 진행해 오랜 시간 회사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주주에 보답하는 한편 HLB그룹의 성장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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