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수출 확대 동력…유럽·아프리카·중동 등 글로벌 신체품 론칭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KG모빌리티가 수출 호조 덕에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작년까지 적자였던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90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내수시장 위축 속에서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3분기 512억원이던 영업적자 역시 올해 3분기 14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222억원 손실에서 12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KG모빌리티가 3분기까지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4분기에 큰 손실이 나지 않는 한 연간 흑자를 거머쥘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1분기 94억원과 2분기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KG모빌리티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모델들의 글로벌 판매 물량이 확대됐다"며 "판매 증가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달 21일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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