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매물 적체
전국 전셋값 보합 전환…지방, 나홀로 하락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으며 매물이 쌓이고 있어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하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는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0.04%에서 -0.06%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모두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0.07%에서 -0.08%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구(-0.10%→-0.14%)와 부산(-0.07%→-0.08%) 등을 포함한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떨어지며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2% 상승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6% 상승하며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인천은 0.03%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했고 경기는 0.05%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해 전세 수요는 꾸준히 있는 상태"라며 "갱신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신규 매물은 감소해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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