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국가가 나설수록 엔비디아 GPU는 더 팔린다
치열해지는 국가 간 AI 경쟁, AI 반도체 팔아 득 보는 엔비디아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5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국가의 필수불가결한 사업이 된 AI


AI 기술이 더 큰 파괴력을 지닐 수록 국가들은 이 AI 사업을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집중하게 됩니다. 이 AI 산업 키우기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지게 될 것이고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전 세계 국가들이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도와 일본,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국가들이 '주권적 AI 역량'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각국의 '천연자원'인 데이터를 정제해 자국에 맞게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권적 AI 역량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죠.


누가 이기든 득보는 엔비디아


AI 서비스가 더 강한 면모를 보일수록, 더 많은 기업과 국가가 AI 경쟁에 뛰어들수록 엔비디아는 득을 봅니다. 누가 승리하고 패배하느냐에는 상관 없이 말이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최대 고객들은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제품 구매를 크게 늘렸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2023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기술에 힘을 싣게 될 경우, 엔비디아는 또 하나의 거대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상승하는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4.97% 증가한 661.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기업의 주가는 그야말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지금까지는 탄탄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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