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광고 침체에 직격탄
올해 SKY TV 콘텐츠 투자 비용 조정·효율화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유료방송·광고 시장 침체로 전체 실적이 악화했다. 올해 콘텐츠 제작 투자비를 효율화 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87억원, 영업이익 14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21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61억4500만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거의 동일한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료방송 및 광고 시장 둔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에 나섰던 것도 한몫 거든 것으로 풀이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도 "광고 시장 침체로 관련 매출이 감소하며 전반적인 영업이익 악화를 야기했다"며 "지난해 SKY TV의 콘텐츠 투자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무형자산 상각비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콘텐츠 투자 비용을 효율화 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SKY TV ENA 채널이 20~49세 나이대 시청자 채널 순위 10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관련 콘텐츠 투자 기조는 이어갈 방침"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콘텐츠 투자비 조정, 효율화로 영업이익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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