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IPO 이후 첫 연간 흑자 기록한 우버
빛 본 수익성 개선 노력, 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우버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2023년 활짝 웃은 우버


우버가 IPO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우버는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매출은 372억 81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2023년은 우버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전환점이 된 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기 매출 또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을 뛰어넘었습니다. GAAP 기준 분기 매출은 99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97억 6000만 달러였습니다. 분기 희석 주당순이익 역시 0.66달러로, 평균 전망치인 0.17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우버는 오랜 기간 자본을 투자하며 손실을 감수하고 성장에 중점을 뒀지만, 2019년부터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증대하려 노력해왔습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승차 공유 수요가 급감하자 음식 배달 서비스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자율주행차 개발과 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비핵심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어요. 팬데믹이 사그라들고 승차 공유 수요가 늘어나자 앱 내 광고를 확대하고, 승객 할인 혜택을 축소해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죠. 여러 해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3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버가 제시한 2024년 1분기 전망치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우버는 1분기 총 예약액은 370억~385억 달러, 조정 EBITDA는 12억 6000만~1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가 전망한 1분기 총 예약액은 374억 달러, EBITDA는 12억 6000만 달러였는데요. 이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이죠.


주가는


우버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0.26% 오른 70.6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약 92% 증가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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