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해외부동산 투자액 4.1조…손실 제한적"
작년 4분기 1300억 손실 처리…연간 기준 자사주 소각 확대 예정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 전경. (제공=신한금융)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해외 부동산금융 투자자산이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방동권 신한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은 8일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부동산금융 투자자산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은행이 1조5000억원, 보험사가 1조6000억원을 갖고 있다"며 "70% 이상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CRO는 또 "대체자산이나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해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매 결산 때마다 충분한 손실인식을 하고 있으며 4분기에도 1300억원 이상을 손실 처리했다"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 수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해외부동산 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는 손실 가능성이 적다며 선을 그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장(CFO)은 "해외 대체자산이나 해외 부동산에 대해 이슈 자산을 별도 관리하면서 3년간 충당한 손실이 전체 장부가액 기준으로 35~50%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충당한 손실로 보면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선 추가 충당금으로 1670억원을 쌓았다. 천 CFO는 "신한투자증권은 부동산PF에 대해 약 8.3%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캐피탈은 5.5% 수준으로 적립했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천 CFO는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는데 견조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전제돼야 한다"며 "자사주 소각은 탄력적으로 할 계획인데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CET1 비율 관리 목표는 13%다. 천 CFO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경기대응 완충자본 확장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말까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 확정될 것"이라며 "CET1 비율을 13% 이상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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