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회사 지분 확대로 호실적 달성
지난해부터 LS 장부에 LS엠앤엠 실적 100% 반영돼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자회사 지분을 늘리면서 LS가 연결 기준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LS엠앤엠(옛 LS니꼬동제련) 실적이 지난해부터 온전히 장부에 반영되기 시작한 효과가 컸다. 


L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조4740억원, 영업이익 89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9%, 34.1% 증가했다. 


LS는 지난해 호실적이 자회사 지분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배터리 사업 수직 계열화를 위해 2022년 일본 JKJS가 보유하고 있던 LS엠앤엠 지분 49.9%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LS엠앤엠 실적은 100% LS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LS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는 8개사(LS전선, LS엠트론, LS엠앤엠, LS일렉트릭, LS글로벌 인코퍼레이티드, LS아이앤디, 엘에스이링크, LS Japan)다. 상장사인 LS일렉트릭을 제외하면 대부분 100% 종속 자회사다. 


LS그룹 관계자는 "현 시점에 공시된 실적은 외부 감사 결과가 반영되기 이전에 나온 잠정치"라며 "LS엠앤엠 실적이 100% 장부에 반영된 게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L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결산 배당금을 1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39억원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