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속도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 수도권 최대규모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
아이에스비엠솔루션 화성공장 외부 (제공=아이에스동서)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을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지난해 12월 수도권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파·분쇄할 수 있는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의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며 연면적 8250㎡(약2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연간 7000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수도권 최대 규모 전처리 생산설비에 해당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준공된 공장은 수도권 전처리 분야에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준공된 전처리 공장에는 사용 후 폐기된 배터리를 파쇄하고 희유금속이 들어있는 블랙매스(BM) 생산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일괄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됐다. BM은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을 말한다. BM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가 되는 희유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의 공장에는 폐배터리 파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전해액을 제거하는 특수 공정이 추가됐다. 이에 더해 고온건조를 통해 배터리내의 분리막 및 바인더 등의 불순물을 제거해 회수율 95%이상의 순도 높은 우수한 품질의 BM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아이에스동서는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의 공장은 국내 최초로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뿐만 아니라 공정 내 먼지 포집 및 방진설비를 고도화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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