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텍, 광주 LFP파우치셀 파일럿 공장 착공
8월 완공 목표로 200억 투자…50명 고용창출 기대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이 28일 광주광역시 에너지밸리산업단지에서 열린 '매그나텍실리콘음극재 이차전지 공장 착공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공=매그나텍)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매그나텍은 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밸리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및 LFP 파우치셀 파일럿 공장(시범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매그나텍은 파일럿 공장 건설을 위해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으로 7610㎡(2300평) 부지에 연구개발(R&D) 센터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50여명의 신규 인력도 고용한다. 


이날 착공식에서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은 "공장 착공을 계기로 매그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제품 대량 생산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 검증하는 시범 단계 생산시설이다. 공장이 완공하면 매그나텍은 자체개발한 친환경 바이오매스(커피박)와 실리콘을 합성한 음극재로 리튬인산철(LFP)배터리 파우치형 셀을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4~10배 높일 수 있고,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재다. 더불어 매그나텍은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 공급과 함께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연산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이다. 


매그나텍은 LED 스포츠조명과 공항, 항만, 교차로 등 대공간조명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16년부터 이차전지 음극소재 개발로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제조 기술과 커피박 관련 특허등록을 완료하는 등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한편 매그나텍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산업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 참가해 실리콘 음극소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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