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장관,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 방문
전승호 사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지속 건의

[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대웅제약은 2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북 오송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오송 스마트공장에서 우루사, 알비스 등 생산공정, 포장, 물류 등 전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대웅제약 윤재춘·전승호 사장과 면담을 나눴다.



성윤모 장관은 “대웅제약은 해외 법인, 생산공장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 유통망 구축 노력을 통해 국내 생산 의약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한 수출 우수기업”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공적인 미국, 글로벌 진출 역량 및 다수 약물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 개척하는 데 힘쓰며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 제약사는 기술력, 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인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보타는 지난 2월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 허가등록 완료 및 해외수출 가시화로 향후 해외수출 비중이 확대될 거라는 게 회사의 기대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익성을 고려, 나보타 한 품목으로 향후 5년내 매출 2000억,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회사는 전했다. 대웅제약은 기대품목으로 항궤양제,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꼽았다. 또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신약연구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여가겠단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에 따르면 오송 스마트공장은 주문부터 생산계획, 원자재 발주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가 구축돼있다. 이를 통해 24시간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60만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다. 또 9가지 IT 시스템 도입으로 인위적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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