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바이오시밀러 ‘애브서틴’ 美 진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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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이수앱지스가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특히 기존 주력제품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신규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유럽(Bio-Europe) 2017’에 참가했다. 당시 행사에는 2000여 개의 다국적 제약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다국적 파트너사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을 두고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라이센스 아웃 등 당장 가시적 성과는 없지만, 신규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꾸준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세레자임 바이오시밀러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진출이 가시권이다. 현재 애브서틴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임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상반기 내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애브서틴 관련 임상 데이터를 두고 각각의 기관으로부터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서는 애브서틴의 선진국 시장 진출에는 향후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출 방식은 판권 수출이 가장 유력하지만 독자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항암제 ‘ISU104’,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에 대해서도 다국적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11월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미국, 유럽 품목 승인을 위한 데이터 보완 등에 자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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