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태국IVL 합작법인 설립 추진…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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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휴비스가 폴리에스터 글로벌 1위 기업인 태국 인도리마 벤처스(IVL)와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지분율은 50대50, 생산 캐파(CAPA)는 약 6만톤/년 가량을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스케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은 미국의 폴리에스터 단섬유 반덤핑 조사에 대한 선제 대응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IVL이 합작법인을 휴비스와 설립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기술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외에도 ▲미국 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전사적인 품질·원가 경쟁력 강화 ▲IVL의 글로벌 효율성 ▲업황 개선 사이클과 증설의 절묘한 조화 등으로 외형·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완료 시 휴비스의 LMF CAPA는 약 20% 늘어나게 되며, 전체 단섬유 CAPA는 10%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4%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천휴비스의 견조한 실적에 판가 인상에 따른 본사 단섬유의 이익률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70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예상한다”며 “사천휴비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본사 단섬유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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