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삼양사 ‘산업자재용 소재’ 영업양수도 완료…“산업용 소재 사업 본격화”

[윤신원 기자] 휴비스는 지난 8월 체결한 삼양사와의 산업자재용 소재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산업용 소재 시장에 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휴비스가 이번 인수한 산업자재용 소재사업은 자동차, 건축, 토목, 위생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 전문 분야다. 의류용보다 2배 이상 강도가 높은 고강력사와 스펀본드, 토목용으로 사용되는 지오그리드와 고강도PE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900억원 규모다.

특히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고강력사는 국내 산업용 코팅원단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는 주력사업이다. 기존 휴비스의 섬유 기술과 국내외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 기저귀 등 고급 위생재용 소재로 공급되는 스펀본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휴비스의 중국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시장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그간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 모색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휴비스는 산업자재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100여개 국가에 다수의 상품을 구출하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 확대와 구매, 물류 부문 비용 절감 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고객에게 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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