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코스닥 벤처펀드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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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첫날 370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총 유입액의 93%는 사모자금이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에 중소형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또 3년 이상 투자시 3천만원까지 10%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세제혜택을 보려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12일 “점진적으로 사모펀드에서 공모펀드로 가입대상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경기확장구간에서 중소형주 성과가 대형주 성과를 상회했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정책이 개인투자자들의 중소형주 투자를 자극하면서 상품 가입을 부추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차원의 관심과 함께,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에 따른 수혜주 옥석 가리기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문 연구원은 “운용사 입장에서는 사모펀드보다 규제에서 한결 자유롭지 못한 공모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진짜 될 성 부른 종목’ 만 선별해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3월말 기준 코스닥 벤처펀드가 투자 가능한 기업 풀은 총 550개로 안정적 수급 기반과 재무 건정성이 확보돼 기관 선호가 높아질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KRX300지수와 기존 KOSDAQ150 지수에 편입돼 있는 종목 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바이오는 대표적 성장섹터 중 하나로 해당 종목별로 고평가 논란은 이어질 수 있지만, 자체 섹터 성장성과 함께 현 수급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벤처펀드 관심과 함께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섹터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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