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화공 턴어라운드…수익 회복세↑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연결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8% 줄고, 영업이익은 70.9%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은 화공부문이 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비화공은 1009억원(-26.7%)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오경석 연구원은 25일 “지난해 적자를 지속했던 화공의 턴어라운드가 의미 있다”며 “큰 손실이 있던 현장들이 전사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종료되면서 매출 감소가 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현장(바레인 밥코: 1.5조원, 오만 두쿰: 1.2조원)이 상반기 본격적으로 공기가 시작되면서 매출 성장이 2분기부터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2개 현장도 상반기 말 전후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바드라는 5월, CBDC는 7월 종료”라며 “바드라(1.0조원)는 계약잔액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추가 공사원가 발생이 제한적이고, CBDC(3.0조원)는 진행률이 97%에 이르고 1분기 충당금 반영(310억원, 잔액 430억원)이 이미 됐기 때문에 완공까지 대규모 손실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개 현장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하반기 수익성은 빠르게 회복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6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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