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ESS시장 점유율 30%…가파른 성장 기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LG화학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빠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ESS시장은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선발 배터리 업체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전력회사와 오랜 기간 레퍼런스를 확보해온 덕분에 글로벌 리튬 이온 ESS시장에서 3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한국 수요가 예상 외로 급증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보다 점유율 확보가 다소 더뎠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기적으로 미국과 유럽 중심의 ESS시장 확대로 빠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SS 매출액 증가도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ESS 매출액은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5년에는 5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마진 측면에서도 ESS는 수주-매출 인식 기간이 짧고, 보수적인 전력회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마진 확보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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