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코넬 협력 ''아리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추진


[딜사이트 김동희 기자] 에이코넬(옛 이젠텍)이 최근 투자를 결정한 아리바이오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K-OTC 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월 테슬라 1호 상장기업인 카페24 이후 두 번째다.


바이오벤처로 출발한 아리바이오는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는 물론 신약개발을 통한 성장성까지 겸비해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카페24와 같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7일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기술평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달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7일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기술평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달 승인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상장목표 시기는 오는 2019년 2월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아리바이오가 카페24와 같이 K-OTC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페24의 주가는 K-OTC에서 2000원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24일 종가기준 현재 코스닥에서 1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K-OTC에서 거래첫날 3105원으로 시작했으나 24일 기준1만3650원으로 4배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1378억원이다.


에이코넬은 최근 아리바이오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추가 투자도 협의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승인돼 내년초 코스닥에 입성한다면 단기간내에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이코넬은 아리바이오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신약개발을 위한 R&D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의 개발상품의 상용화를 통한 매출구조 다각화 및 영업이익 극대화를 계획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아리바이오는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패혈증, 비만 치료제 등 신약개발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 유통하고 있다. 혈관성 치매치료제(AR1001)와 패혈증치료제(AR1003), 천연물성분인 비만치료제(AR1008)를 비롯해 항암제, 슈퍼항생제, 항생제 점안액, 표적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코넬 관계자는 "아리바이오는 다른 바이오기업들과는 달리 오래전부터 IPO를 준비하며 회계 투명성을 높이,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며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플랜을 통해 후속관계를 높여 양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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