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에이디텍 인수 완료
인수계약 한 달이상 앞당겨…시스템반도체사업부문과 시너지 강화 기대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알파홀딩스가 에이디텍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에 나섰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14일 에이텍의 경영권 지분 인수잔금 211억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주식 양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달 정보통신(IT)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에이디텍의 지분 99.85%(422만9341주)를 43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에이디텍은 IR 리시버 등을 설계 및 개발해 판매하는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IR 리시버는 적외선 통신용 수신부에 적용되는 시스템반도체로 TV, 에어컨, 셋탑박스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꾸준한 성장 속에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전 시장의 핵심 부품이다.


에이디텍은 지난해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매출 88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3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알파홀딩스는 에이디텍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켜 기존 시스템반도체사업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결실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10월 22일 완료 예정이었던 에이디텍 인수작업을 당초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마무리 지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가전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에이디텍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인수합병(M&A)에 따라 판관비 감소와 알파홀딩스 시스템반도체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알파홀딩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억원에 달하는 에이디텍의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향후 사물인터넷(IoT) 및 4차산업 관련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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