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中 제약사와 기술이전 해지…국내 임상 진행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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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주 중국 제약사 뤄신과 YH25448(폐암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뤄신과 YH25448에 대해 기술이전을 계약한 바 있다. 당시 계약 조건은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상업화 권리와 계약금 6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마일스톤 1억2000만 달러였다. 계약 해지 이유는 뤄신의 계약불이행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5일 “신약개발에서 임상속도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의사결정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전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지난해 12월 국내 임상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추가 임상 후에는 보다 좋은 조건으로 기술수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3351억원, 영업이익은 71.7%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핵심원료의약품 부문에서 60% 이상 증가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8.9% 늘어난 1조4146억원,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트윈스타 약가인하 영향도 있겠지만 자체 개발 복합제 듀오웰, 로수바미브와 핵심원료의약품 등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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