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中뤄신과 기술수출 해지…주가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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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유한양행이 전일 중국 제약회사 뤄신과 체결한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YH25448에 대해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억2000만달러 규모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전일 계약해지는 오픈 R&D 관련해 부정적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R&D 기대감이 이미 소멸된 상태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임상이 중단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와는 달리 YH25448는 최근 국내에서 임상 1·2상 IND승인을 받았다. 이후 유효한 임상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뤄신과의 계약보다 우수한 조건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YH25448 개발기업인 오스코텍 주가는 전일 10% 상승하기도 했다. YH25448은 3세대 EGFR inhibitor로 기존 EGFR 억제제에 내성을 가지는 변이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약물이다.

지난 7월 국내 전임상 완료단계에서 중국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은 600만달러, 총 마일스톤 1억2000만 달러 규모로 현재 계약금도 미체결된 상태다 .

이혜린 연구원은 “내년 별도 매출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조4156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845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자체개발 개량신약, 제네릭 제품 매출 등이 실적을 견인한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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