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독감치료제 급증…올해 최대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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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대원제약이 독감환자 급증으로 창립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약품도 4개에서 1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2013년 이후로 독감환자가 급증며 대원제약의 호흡기 질환치료제인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클래신정·건조시럽, 베포스타정, 코대원정, 엘스테인캡슐, 콜대원 등 판매호조로 4분기 실적은 창립이래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648억원, 영업이익은 28.2% 상승한 91억원을 기록해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종병기준 독감치료제시장은 유한양행의 코푸시럽이 약 50%, 대원제약의 코대원포르테가 약 40%로 양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100억원 이상을 일으킬 단일 블록버스터 약품도 4개에서 1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 이상 약품은 코대원포르테, 에스원엠프(역류성식도염), 리피원(고지혈치료제), 오티렌(위염치료제) 등 총 4개였다. 올해는 펠루비정(소염진통제), 베포스타(감기알러지), 알포콜런(치매치료제) 등 6개가 추가되어 총 1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0% 늘어난 2998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제품의 성장과 보청기 시장 확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립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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