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 투자 매력 ‘쑥쑥’…유망기업은 어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배당성장주 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2016년 배당성장주 20개를 선정했다.

12일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배당주는 2006년부터 2015년 3월까지 KOSPI200 대비 연평균 9.1%p, 누적으로 152%p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정체됐던 국내기업의 배당도 최근 1, 2년 사이에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국내 기업의 배당이 크게 증가해 KOSPI200 기업의 연간 현금배당액은 2014년에 14조원으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15년에는 18조4000억원으로 31% 늘어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배당성향 역시 2014년 20%에서 2015년 22%로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이 기업 배당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014년 정부가 도입한 배당소득 증대 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모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올해와 내년에도 기업의 배당 증가 유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배당수익과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매년 연속해서 배당을 늘리는 기업, 지나치게 높지 않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2016 배당성장주 20개를 선정했다.

관련종목은 서원인텍, 엠씨넥스, 휴온스, 동원개발, 삼진제약, 리노공업, 대한약품, 삼성전자, 대원제약, 고영, 성우전자, 메디톡스, 동서, 유진테크, SK, S&T모티브, 동아엘텍, 솔브레인, 현대모비스, 나스미디어이다.

강 연구원은 “예를들어 서원인텍은 올해와 내년 평균 14%의 이익(EPS)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반해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이 7배 수준이고, 2015년 배당수익률은 5% 이상이었다”며 “휴온스, 성우전자, 동아엘텍 등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PER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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