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택시운전사’ 개봉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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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쇼박스의 하반기 기대작인 ‘택시운전사’가 지난 2일 개봉했다. 첫날 관람객수만 78만명을 끌어모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2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3% 증가한 139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며 “‘특별시민’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지만, ‘프리즘’ 관련 부가판권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매출액은 37.0% 증가한 468억원, 영업이익은 80.1%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첫날 78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해, 누적 관람객 기준 최대작인 ‘명량’의 첫날 관람객수 68만명을 넘어섰다”며 “9월 개봉할 ‘살인자의 기억법’이 손익분기점만 돌파하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사업 진행 속도도 빠르다. 11월 중 첫 인도네시아 영화인 ‘홀리데이 인 발리’가 개봉될 예정이다. 낮은 제작비로 손익분기점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지역인 중국은 지난 2분기 첫 영화 개봉에 성공했다. 향후 5개 작품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대외불확실성만 축소되면 내년 1분기 내 1~2편의 영화를 추가로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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