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4차 산업혁명 수혜 기대감↑…“수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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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지엔씨에너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IDC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엔씨에너지의 가스터빈발전기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일 “새마을금고 수주는 물론 현대정보기술, SK텔레콤 등 IDC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200~250억원 이상의 관련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산업 등 4차 산업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 사이에서 IDC에 대한 투자가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 통신사와 금융 정부기관에서도 IDC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도 IDC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계속해서 관련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국내 IDC 설립을 발표했고 아마존은 SKT와 KT의 데이터를 임대하고 있다. IBM은 SK와 판교 데이터센터를 공유한다.

관련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엔씨에너지의 IDC향 매출은 2014년(180억원), 2015년(246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203억원)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IDC향 매출은 마진율이 높은 만큼 전사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한편 중국 사업을 위한 준비도 밟아가고 있다. 앞서 지엔씨에너지는 중국 비상발전기 업체인 메가파워와 IDC 비상용 가스터빈에 대한 업무혁약으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은 통신, 인터넷, IT 업체들의 초대형 데이터 센터들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와 MOU를 맺은 이후 관계자가 한국에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IBK투자증권 임동오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는 국내에서 유일한 가스터빈발전기 제조업체이며 SKT와 롯데정보통신, KT, NH 통합 IT센터 등에 가스터빈 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어 향후 국내 IDC 설립 확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03월08일(10:37)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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