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db0cbba8_featurestory_1_2_01.jpg


[이정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하반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1%증가한 8433억원을 기록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타이탄 정기보수, 여수 사일로 화재 발생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선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로 폴리머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이후 중국 내 석유화학 제품의 재고 부족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폴리머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부타디엔 가격 상승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하반기 부타디엔 추출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판매가가 점차 오르고 있다.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고무생산량 감축을 계획하면서 대체재인 부타디엔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MEG는 중국의 리싸이클 PET 플랜트 규제에 따라 Virgin PET 수요가 늘어나 원가대비 가격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13%를 차지하고 있는 PTA·PET부문도 중국, 파키스탄 업황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하며 “역외 제품도 허리케인 하비·어마 영향으로 미국의 석유화학 플랜트 생산 차질이 이어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