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태극제약 인수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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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LG생활건강이 전날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 관련 외용연고제 제품 개발력을 보유한 태극제약의 지분 80%를 현금 446억원에 인수했다. 2014년 12월 CNP코스메틱 브랜드 인수에 이어 태극제약 인수까지 ‘더마 화장품’ 분야의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관성 있는 사업 확장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3일 “기존 더마 화장품 브랜드에 ▲외용 연고제 제조 기술력 ▲선진국 수출이 가능한 EU-GMP 설비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태극제약은 1957년에 설립된 제약사로 대표 제품은 기미치료제와 흉터치료제가 있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르는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LG생활건강은 향후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전문 의약품 허가 600여개를 활용해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 화장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태극제약은 매출액 기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외피용제 제조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은 2012년 준공, 2013년 KGMP 인증, 2016년 EU-GMP 인증 취득했다”며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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