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신사업 성적표는?
33.JPG


[배요한 기자] LF가 자회사 LF푸드의 매출 성장세로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맺고 있다. 또 본사업인 패션부문은 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14일 “LF가 패션에서 식음료·식자재 유통과 온라인 채널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신사업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패션과 푸드 사업으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으며, 푸드 사업이 중장기 성장 매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 LF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7억원과 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2%, 47.7%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자회사 LF푸드의가 최근 인수한 식자재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도 영업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그는 “점포 정리와 부진한 브랜드의 구조조정으로 비용이 줄었다”면서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해 1년 6개월만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LF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