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점 영업권 연장 합의…손익계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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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롯데쇼핑신세계는 전날 ‘신세계 인천점 영업’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는 2031년 3월까지 신관과 주차타워에 대한 조기 인도를 조건으로 임대차계약 만료에 따른 본관 반환 시점을 유예 받았다. 현재 신관 등에 대한 매각 협상이 진행 중으로, 신세계가 투자한 금액은 145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30일 “이번 합의로 본관과 신관이 별개로 운영되는 비효율이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단기적 측면에서 신세계에 긍정적, 롯데쇼핑에 부정적 뉴스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신세계 인천점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각각 5800억원,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만약 양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별개로 운영될 경우 신세계의 인천점 부분 운영은 효율이 극히 낮아 이익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이러한 사유를 감안하면, 신세계 입장에서는 1년간 벌어들이는 영업이익, 그리고 매각액과 장부가액의 차액만큼의 영업외손익이 더해지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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