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N “세종텔레콤과 국내 고속회선 사업 시작”

[김진욱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의 국내 총판인 DBN이 세종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서 고속회선 사업을 시작한다.



DBN 관계자는 15일 “세종텔레콤의 회선설비와 ZTE의 통신장비를 결합해 고속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양사가 제공하려는 고속회선 사업은 100기가바이트(GB)급으로, 기존 회선 대비 속도가 10~100배 빠르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장비가격이 비싸 업계 투자가 미미한 탓에 시장은 아직 초기 상태다.


DBN은 국내 대기업과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통신 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대당 수억원에 이르는 장비를 세종텔레콤에 선투자(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낮춰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DBN은 ZTE의 광전송장비 등을 주로 공급한다. 지난해 11월 ZTE코리아, 세종텔레콤과 MOU를 체결하고 공동사업추진단을 결성했다. 미래기술 동향 및 5G 시장을 겨냥해 기술적, 재무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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