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방향성 탐색 구간…의미있는 반등 어렵다”

[신송희 기자]
지난주(2월15일~19일) 주식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감소와 글로벌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증시와 함께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2월22일~26일)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리딩투자증권 김재호 연구원은 21일 “지난주는 원유가격 반등으로 석유화학 등 소재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 효과로 자동차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상해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가시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는 어렵다”면서 “이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유 가격도 현재 수준에서 생산을 동결하는 정도의 합의로는 추가 반등을 이끌 여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대부분 국가의 수출입은 올해 1월 들어서도 10~20%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호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전에는 제조업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펀드멘털 측면에서도 당분간 주식시장의 의미있는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LIG투자증권은 이번주 시장 전망에 대해 변동성의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은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봐야한고 평가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강력한 정책 강화 의지와 중국 당국의 환시장 개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엔화 강세 및 위안화 약세 우려는 일단락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저유가와 미국 정책 불활식성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보수적인 관점이 우세해 강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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